2010-02-04

solo exhibition _ Normal Scenery _ gallery Dam




gallerydam- ANNA solo exhibition
(클릭하면 갤러리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ANNA

Normal scenery     February 01~13, 2010


갤러리 담에서 2010년 신진작가기획전으로 ANNA의 Normal scenery전시를 기획하였다.

ANNA의 작업은 몽환적인 풍경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녹아 내린 아이스크림 형형색색의 행글라이더가 날고 있고, 한 켠에선 아이들이 미끄럼을 타고 있다. 최초로 달에 착륙하고 있는 우주인의 모습이 보이는 배경은 사실 달이 아닌 까망베르치즈이기도 하다. 녹아 내린 초쿄렛 속에 수영하고 있는 사람들......이렇듯 ANNA의 작업에선 일상에서 먹는 소재가 풍경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우화 속의 <헨델과 그레텔>에 나오는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먹을 것으로 환치되는 상황처럼 만들어서 그 속에서 유영하고 있는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이는 작가가 일상적으로 무기력해진 자신에게 위로와 휴식을 주고 있는 음식을 통해서 새로운 풍경 속에서 유희하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위안을 받고자 한다. 작가가 자신의 작업에 대해서도 말하듯이 작가만의 풍경을 통해서 삶의 충만함을 엿보고자 하는 것이다.

“normal scenery 는 삶의 무기력함으로부터 벗어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시킨 새로운 현실이다. 이곳에서 어떠한 구원을 바라거나 지금 처한 현실로부터 도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세계로 잠시 동안 이동함을 통해 삶의 충만함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새겨보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것이 어떤 특별한 것도,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 보통의 풍경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젊은 작가의 신선한 시각을 통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전시작품은 , , <따뜻한 계절(warm winter)>을 비롯하여 12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ANNA작가는 국민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